① 미국 채권·고용·달러
“국채는 안정, 달러는 다시 강세 국면”
미 재무부는 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을 발표했는데,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향후 몇 분기 동안도 발행량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채 발행 자체는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당일 미국 국채금리는
- 10년물 4.28%,
- 2년물 3.56%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전환됐습니다.
배경을 보면
- 일본 정치권에서 자민당 압승 전망,
-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엔화·유로화 약세,
- 트럼프–시진핑 전화통화,
- 미국 서비스 지표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 결과
- 달러 인덱스는 97선 중반 재진입,
- 달러/엔 환율은 156엔 후반,
- 원/달러 환율은 1,459원까지 상승했습니다.
② 일본 총선(8일)과 금융시장
“감세 공약 → 재정 리스크 → 장기금리·엔화 약세”
일본은 오는 8일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중의원을 전격 해산하며 조기 총선을 선택했고, 자민당 의석 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현재는 여소야대 구도로 정치적 부담이 남아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재원 대책 없는 감세 공약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소비세는 기본 10%, 식품은 8%
- 여당: 2년간 식품 소비세 0%
- 야당: 영구적 제로 주장
소비세를 폐지할 경우 연간 약 5조 엔 규모의 세수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같은 재정 악화 우려는 국채 시장에 즉각 반영됐습니다.
-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한때 연 2.380%까지 상승하며 27년 만의 최고치 기록
- 40년 국채금리는 연 4.215%, 사상 처음 4%대 진입
이는 국채 가격 하락, 즉 재정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로 해석됩니다.
또한 총리가 “엔저는 수출에 기회”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이를 엔저 용인 신호(=엔달러가 상승=엔화약세)로 받아들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 1월 말 159엔대까지 급등했다가
- 미 당국의 ‘레이트 체크’ 관측으로 152엔대까지 하락,
- 이후 다시 156엔대로 반등했습니다.
시장은 달러/엔 160엔 재진입 시 일본은행의 환율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③ 일본은행(BOJ)의 ETF 매각
“양적 긴축(QT)에서 질적 긴축으로”
일본은행은 보유 중인 ETF(장부가 기준 약 37조 엔) 매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미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국채 매입 축소(양적 긴축)를 병행하는 상황에서, ETF 매각이라는 질적 긴축 단계로 진입한 셈입니다.
- ETF 매각은 1월부터 개시,
- 1월 매각 규모는 장부가 기준 53억 엔,
- 1월 말 기준 보유 ETF는
- 장부가 37조 1,808억 엔,
- 시가 기준 약 83조 2,000억 엔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일본은행은 연간 3,300억 엔씩 점진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며,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체 거래대금 대비 0.05% 수준으로 속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전부 처분하려면 100년 이상 걸린다”며 장기적·점진적 매각을 강조했습니다.
니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그동안 우려됐던 주가 하락 부담이 완화된 점이 매각 배경으로 해석됩니다.
④ ‘달러 경색’과 케빈 워시(QT 강경) 프레임
“달러 강세의 본질은 유동성 부족”
최근 달러 강세는 지정학적 이슈보다 **단기 달러 유동성 부족(달러 경색)**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케빈 워시가 연준 수장 후보로 거론된 이후, 달러 인덱스는 95 → 97~98 레벨로 단계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워시는 QT(양적 긴축) 지속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유동성 경색 국면에서는 완화 정책이 필요하지만, 오히려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경우 시장 불안이 커지며 달러 강세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참고로 QT란 Quantitative Tightening, 즉 중앙은행이 과거 풀어놓은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이며, QE(양적 완화)의 반대 개념입니다.
⑤ 비트코인·가상자산 시장 리스크
“딜레버리징의 충격 흡수처 가능성”
QT(양적긴축)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단기 유동성 경색이 이어지고, 시장에서는 딜레버리징(증거금·마진콜 대응)이 불가피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변동성이 크고 내재 가치 논란이 있는 자산이 먼저 타격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충격의 흡수처가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가상화폐 시장은 당분한 변동성이 심하고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 될 것입니다.)
⑥ 구글 실적과 기술주·소프트웨어 섹터
“실적보다 CAPEX, 그리고 잠식 공포”
구글(알파벳)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간 CAPEX가 전년 대비 약 2배 급증하면서 투자 회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단순 실적보다 자본지출 확대가 주가 방향을 좌우하는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종은 구조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 오픈AI, 구글의 이미지·동영상·업무 자동화 기술 확산
- 앤트로픽의 법무·영업·마케팅·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등장
이로 인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담당하던 영역이 AI에 의해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어도비 등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최근 1년간 30~40%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팔란티어 역시 실적과 가이던스는 양호했지만,
Rule of 40(매출 성장률+영업이익률) 127%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섹터 전반 약세 속에서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시장은 결국 노이즈와 시그널이 구분되는 시점,
즉 수급 이동이 마무리되면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만 살아남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유의
본 글은 공개된 뉴스 및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정보 제공용 자료이며, 특정 금융상품이나 자산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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